분리불안증세가 있는 개는 혼자 있을 때 주인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을 하게 된다.

 평소에 배변훈련이 잘 되어있는데도 혼자 있으면 동네가 떠나갈정도로 짖거나 집안 여기저기 똥오줌을 싸거나 집안의 물건들을 뜯고 난장판으로 만들어서 이웃의 민원이나 주인에게 반려견으로서 함께 할 수 있을지 고민을 주게 된다.

 이러한 개의 분리불안은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니라 오래되면 만성이 되어 버리게 되는데 그렇다면 분리불안의 원인은 무엇일까?

  주인과 항상 함께해서 떨어져본 적이 없는 경우, 사는 환경이 달라지거나 교배시기, 또는 함께 지내던 짝이 죽었을 때 등 여러가지가 원인이 있다.  특히 예전에 버림을 받아본 적이 있는 개라면 이러한 분리불안 증세는 더 심할 수 있고 실제 분리불안증세로 인해서 애견훈련소를 찾는 견주들이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문제는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분리불안증세 트리이닝스토리]

근본적인 해결책은 혼자있는 시간을 하루의 일상처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통 견주들이 가장 실수하는 잘못된 행동들이 외출 후 돌아올 때 안쓰러워서 애견을 보자마자 미친듯이 반겨주는 행동들은 이러한 분리불안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집에 돌아온 후 일정시간(10분~20분)정도는 오히려 무시하고 담담히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반응이 애견에게 주인을 리더라고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애완견을 말그대로 어린아이처럼 취급하면 오히려 버릇만을 나쁘게 하는 것이다.

1. 하루 규칙적인 운동을 자주 시키자.

 운동은 몸을 건강하게 하면서 하루에는 피곤하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행동을 줄이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특히 분리불안 증세가 심한 애견일 수록 아침운동을 권한다.  또한 운동 중 여러가지 기본적인 복종훈련을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2. 크레이트를 사용하자.

 주인이 집에 없을 때는 혼자있을 때 크레이트를 사용하면 자기만의 공간에서 오히려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다. 분리불안이 해소가 될 경우에 점차적인 자유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3. 주인이 반드시 돌아온다는 것을 인식시키자.

 처음에는 외출 후 짧은 시간에 돌아오고, 점차 시간을 넓혀가는 것이 개의 심리적인 안정에 많은 도움을 준다. 최소 1주일정도는 이렇게 규칙적인 습관을 두는 것이 좋다.  만약 몇일 씩 자리를 비울 경우가 생기게 될 때에는 가능하면 반드시 개를 데리고 가는 것이 좋다.  분리불안 증세가 있을 경우 남에게 몇 일 맡겨봐야 결국 문제만 더 심각하게 된다.

도움말 : 한국애견훈련학교- 조성진 소장.